제91호

게이머에게 관제사 지원을 권하는 FAA, 채용 이후가 과제

게임 경험을 강조한 FAA 채용 홍보와 항공 관제 인력난의 배경을 살펴봐요

사회게이머에게 관제사 지원을 권하는 FAA, 채용 이후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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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로고로 시작하는 정부 채용 광고

미국 교통부가 게임 화면을 활용한 항공 관제사 채용 광고를 공개했어요. 게임을 하며 익힌 집중력과 공간 감각을 새로운 직업에 활용해 보라는 메시지예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관제사1 채용에는 대학 학위가 필수는 아니에요. 다만 적성검사와 의료·보안 심사, 전문 훈련을 통과해야 해요. 채용 안내는 아카데미 졸업 후 3년 이내에 자격을 취득한 관제사의 평균 연 소득이 15만 5,000달러를 넘는다고 소개해요. 입사 즉시 보장되는 초봉은 아니에요.

이번 캠페인은 오랫동안 이어진 관제 인력 부족에 대응하려는 시도예요. 지원 대상을 넓히는 홍보가 실제 현장의 인력 증가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더 필요한지 살펴보려고 해요.

게이머를 지원 대상으로 삼은 이유

FAA가 게임 경험에서 기대하는 능력은 여러 상황을 동시에 살피는 일, 공간을 파악하는 일, 전략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에요. 관제 업무에서도 이런 능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죠. 게임 경력이 지원 동기가 될 수는 있지만, 실제 업무 적성은 별도의 선발과 훈련 과정에서 확인해야 해요.

미국 교통부의 4월 10일 발표에는 일부 관제사가 퇴직 면담에서 게임 경험이 빠른 판단과 집중, 복잡한 상황 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는 내용이 있어요. 이는 당사자의 경험담이에요. 게임을 하면 관제 업무 능력이 얼마나 향상되는지를 입증한 실험 결과는 아니에요.

교통부에 따르면 관제사 가운데 전통적인 대학 학위가 있는 사람은 약 25%예요. 대학 진학 외의 경로를 택한 청년에게도 지원을 권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 만큼, 이들이 익숙한 화면과 표현을 광고에 활용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FAA는 2021년에도 ‘Level Up’ 캠페인으로 게이머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자에게 관제 업무를 알렸어요. 이번에 처음 학위 요건을 없앤 채용이라고 보기보다, 기존 지원 경로를 게임 이용자에게 다시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에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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