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제품을 대신 사용한다면, GTM에서 무엇을 바꿔야 할까?
Claude와 Notion을 연결해 쓰며 생각한 변화. MCP·A2A와 몰트북 사례를 통해 제품의 발견·평가·도입·확장을 살펴봅니다.
비즈니스제가 문서를 읽는 방식부터 달라졌어요
요즘은 웹사이트의 문서를 직접 찾아 읽는 대신 AI에게 요약을 부탁하는 일이 늘었어요. 저도 Claude에 Notion MCP를 연결해서 문서를 만들고 수정하곤 해요. 제가 요청하면 AI가 문서를 읽고 도구를 사용하는 거죠.
이런 사용 방식에서는 제품 설명서를 읽는 사람과 실제로 기능을 호출하는 주체가 달라져요. 제품을 선택하고 비용을 내는 고객은 사람이지만, 사용 과정의 일부를 AI가 맡게 되는 거예요.
9개월 전 저도 비슷한 글을 썼어요. “당신의 주요 고객이 이제 LLM이라면, 이 기능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라는 질문이었어요. 카파시도 2025년 3월에 LLM이 읽기 좋은 문서의 필요성을 강조했어요. 사람이 화면에서 보기 좋은 설명서와 AI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설명서는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그때는 조금 이른 이야기처럼 들렸어요. 하지만 지금은 AI가 제품에 연결되는 방법부터 달라지고 있어요. MCP와 A2A가 그 변화의 일부예요.
MCP는 도구 연결, A2A는 에이전트 사이의 협업을 다뤄요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I 애플리케이션이 외부 데이터와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을 정한 공개 규격이에요. 앤트로픽이 2024년 11월에 공개했어요. 제가 Claude에서 Notion 문서를 다루는 것도 이런 연결 방식의 사례예요.
앤트로픽은 2025년 12월 발표에서 공개 MCP 서버가 1만 개를 넘었고, ChatGPT·Cursor·Gemini·Microsoft Copilot 등에서도 MCP를 채택했다고 설명했어요. 같은 달 리눅스 재단 산하 Agentic AI Foundation에 MCP를 기부했어요. 여러 회사가 같은 규격으로 도구를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이 넓어진 거예요. 앤트로픽 발표
구글이 2025년 4월 발표한 A2A(Agent2Agent)는 서로 다른 에이전트가 작업을 요청하고 진행 상황과 결과를 주고받는 규격이에요. 발표 당시 기술 기업과 서비스 기업을 합쳐 50곳 이상이 참여했어요. 각 에이전트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는 ‘에이전트 카드’라는 구조화된 정보로 설명해요. 구글 발표
재고 관리 업무를 예로 들어볼게요. 사내 에이전트는 MCP로 데이터베이스에서 재고를 확인하고, A2A로 공급업체의 에이전트에게 납기 확인을 요청하도록 설계할 수 있어요. 발주까지 맡기려면 구매 권한과 승인 절차도 정해야 해요. 규격이 있다고 해서 주문과 결제가 저절로 안전하게 처리되는 것은 아니에요.
이렇게 제품을 이용한다면 화면의 메뉴를 하나씩 누르는 방식보다 API로 필요한 데이터를 받는 방식이 유용할 수 있어요. API는 다른 소프트웨어가 기능을 호출하는 접점이에요. 어떤 요청을 보내야 하고, 어떤 결과나 오류가 돌아오는지 설명이 명확해야 AI도 활용하기 쉬워요. 문서를 잘 정리하는 일이 실제 사용성과 연결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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