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에 스며든 합성 마약, 미국 교도소 사망 사건
미국 교도소에서 약물이 스며든 종이로 인한 중독과 사망이 보고됐어요. 성분이 다양해지는 불법 약물 시장에서 검사와 정보 공유가 왜 중요한지 살펴봤어요.
AI·테크약물이 스며든 종이로 인한 중독 사례
얼마 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미국이 왜 그렇게 마약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중국에 펜타닐 관련 규제를 요구하는지 의아해하는 목소리를 들었어요. 그 친구는 마약이라는 걸 대마초 정도나 영화·드라마에서만 본 사람이었고, 뉴스에서 언급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어요. 반면 함께 있던 다른 분은 캘리포니아에서 실제로 펜타닐과 합성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 문제를 받아들이는 온도 차가 컸어요. 그래서 저도 관련 보도와 국제기구 보고서를 찾아봤어요.
관련 자료 중 뉴욕타임스의 미국 교도소 보도가 눈에 들어왔어요. 쿡 카운티 교도소에서 약물이 스며든 종이와 관련된 사망 사건을 추적한 내용이었어요. 겉모습만으로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알기 어려운 물품이 반입됐다는 점이 문제였고요.
편지나 문서처럼 보이는 종이에 여러 약물이 포함될 수 있고, 이를 사용한 사람이 무엇에 노출됐는지 바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이는 밀반입을 막는 문제이면서, 중독 증상이 생긴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문제이기도 해요.
한 종류의 약물만 검사해서는 놓칠 수 있어요

약물이 스며든 종이의 위험은 의학 연구에서도 확인됐어요. 2024년 JAMA Network Open에 실린 별도의 연구는 애틀랜타의 교정시설에서 이런 종이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병원에 온 환자 18명을 분석했어요. 의식 저하와 맥박 감소 등이 나타났고, 1명이 숨졌어요. 종이와 혈액 시료에서는 주로 합성 카나비노이드 계열 물질이 확인됐어요.1
이 연구에서 분석한 종이 시료에는 여러 성분이 함께 검출됐어요. 다만 종이에서 검출된 성분이 환자의 혈액에서도 모두 확인된 것은 아니에요. 어떤 물질이 얼마만큼 들어 있었고 실제로 무엇에 노출됐는지 구분해야 중독 원인을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요.
쿡 카운티의 보도와 애틀랜타의 연구는 서로 다른 사례예요. 지역별 사망자 수나 검사 결과를 하나의 사건처럼 합쳐서는 안 돼요. 공통적으로 살펴볼 점은 기존에 예상한 약물 외의 성분이 섞일 수 있고, 사용한 사람도 그 구성을 모르기 쉽다는 것이에요.
검사의 범위도 중요해요. 통상적인 약물 선별검사가 모든 신종 물질을 찾아내는 것은 아니에요. 의심되는 증상과 검사 결과가 맞지 않으면 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탐지 방법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연구진은 전문 분석 장비로 종이와 혈액에 포함된 성분을 확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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