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의 중국·대만 방문으로 본 엔비디아의 사업 과제
엔비디아의 중국 판매에는 미국의 수출 허가와 중국의 구매 승인이 모두 필요해요. 젠슨황의 5월 방문을 통해 판매 재개와 대만 생산 확대의 과제를 살펴봤어요.
AI·테크베이징을 다녀온 젠슨황이 대만에서 한 말
5월 중순, 젠슨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했어요. 5월 23일에는 타이베이 송산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야쿠르트를 나눠줬어요. 컴퓨텍스를 앞둔 방문이었는데, 현장에서는 신제품만큼이나 중국 판매와 반도체 밀수 수사에 관한 질문이 나왔어요.
엔비디아는 미국의 수출 규제를 지키면서 중국 고객에게 칩을 팔고, 대만 협력사들과 차세대 제품을 생산해야 해요. 좋은 칩을 만들고 주문을 받더라도, 수출입 허가와 생산 준비가 끝나야 실제 매출로 이어져요. 이번 방문에서 제가 주목한 건 그 사이에 남아 있는 과제였어요.
중국 판매 재개와 대만의 신제품 생산
5월 13일 백악관은 젠슨황의 방중 동행을 확인했어요. 젠슨황은 알래스카에서 에어포스원에 합류해 베이징으로 향했어요.
당시 엔비디아의 관심사는 H200의 중국 판매 재개였어요.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수출 허용 방침을 발표했고, 올해 1월에는 조건부 개별 심사 절차를 마련했어요. 하지만 미국 쪽 허가를 받는 것과 중국 고객에게 제품을 인도하는 것은 별개의 단계였어요.

방중 이후에도 이 문제가 곧바로 풀리지는 않았어요.
젠슨황은 3월 GTC에서 중국 고객의 H200 주문을 받아 제조를 재개한다고 밝혔어요. 5월 대만 방문 때도 중국 시장에 공급하고 싶다는 뜻을 반복했어요. 주문과 허가가 있다는 발표만으로 중국향 출하가 정상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대만 문제도 논의됐어요. 다만 회담에 관한 보도와 정치권 인사의 전망만으로 대만의 향후 안보 상황을 단정할 수는 없어요. 엔비디아에 당장 필요한 일은 대만 협력사들과 생산 일정을 맞추는 것이었어요.
5월 23일 타이베이에서 젠슨황은 Vera Rubin의 생산 규모를 강조했어요.
그는 Vera Rubin이 대만 공급망 역사상 가장 큰 제품 출시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어요. 생산 파트너들이 하반기에 매우 바빠질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고요.
중국에서는 판매를 재개할 조건이 필요했고, 대만에서는 신제품을 제때 생산할 준비가 필요했어요. 젠슨황의 두 방문은 엔비디아가 이 일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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