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호

중국계 기업의 AI 이용, 미국 세 회사의 다른 기준

중국계 해외 법인에 AI를 제공할지를 두고 OpenAI·Google과 Anthropic의 기준이 달라요. 정부 규제와 별도로 기업의 접근 정책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요.

사회중국계 기업의 AI 이용, 미국 세 회사의 다른 기준

같은 프런티어 모델, 회사마다 다른 중국 판매 정책

7월 9일 OpenAI가 GPT-5.6을 공개했어요. Sol, Terra, Luna 세 모델로 나뉘는데, 가장 강력한 Sol은 미국 정부가 안전성을 먼저 검토한 뒤 공개됐어요. 사이버 공격에 쓰일 수 있는 능력이 너무 세다는 이유였죠. 대부분의 기사는 벤치마크 점수와 가격에 집중하고 있어요.

저는 같은 주에 나온 중국계 기업의 AI 이용 보도에도 주목했어요. 7월 10일 파이낸셜타임스는 OpenAI와 Google이 미국 국방부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들의 해외 자회사에 AI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보도했어요.

모델 공개 전의 안전성 검토와 기업별 서비스 이용 허용은 서로 다른 절차예요. 정부의 규제가 적용되는 가운데, 그 밖의 고객에게 어디까지 서비스를 제공할지는 AI 기업의 정책에 따라서도 달라져요.


모델 안전성 검토와 고객 접근 정책

GPT-5.6의 공개 과정부터 보면요. OpenAI는 이번 모델을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소수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게 먼저 배포했어요. 가장 강력한 Sol이 취약점을 찾고 공격 코드를 짜는 사이버 작업에서 이전 세대를 크게 앞섰기 때문이에요. 모델을 공개하기 전에 정부가 위험 능력을 먼저 검토하는 엄격한 절차를 거친 거예요.

고객 접근 정책에서는 기업 간 차이가 드러났어요.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OpenAI와 Google은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의 싱가포르 자회사에 AI 서비스를 공급해 왔어요. 세 곳 모두 미국 정부가 ‘중국군과 연계됐다’고 지목한 기업이에요. FT의 취재가 시작되자 OpenAI는 지난달 알리바바 계열 사용자의 API 접근을 ‘증류’1 정황을 이유로 끊었다고 밝혔어요.

FT에 따르면 OpenAI는 중국 내 접근은 허용하지 않지만, 안전장치를 적용하고 증류를 감시할 수 있는 국가에서는 일부 중국계 기업의 이용을 허용한다고 설명했어요. 또 권위주의 정부가 통제하는 AI보다 민주적 가치를 반영한 AI가 널리 쓰이는 편이 낫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Google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정책 범위 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제한만으로 증류를 막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어요.

Anthropic은 더 넓은 제한을 적용해요. 2025년 9월 발표한 정책은 중국 등 미지원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뿐 아니라,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50% 넘게 소유한 해외 법인도 포함해요. 프런티어 모델2을 제공하는 세 회사가 중국계 해외 법인의 이용에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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