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호

음반사의 AI 라이선스 계약과 넷플릭스의 개발팀 인수, 무엇이 다를까?

UMG·Warner의 AI 음악 계약과 넷플릭스의 InterPositive 인수를 살펴봤어요. 학습·다운로드·창작자의 동의 조건을 구분하고, 제작 현장의 결정권에 대한 저자의 판단을 담았어요.

비즈니스음반사의 AI 라이선스 계약과 넷플릭스의 개발팀 인수, 무엇이 다를까?

음반사는 라이선스를 맺고, 넷플릭스는 AI 개발팀을 인수했어요

넷플릭스가 2026년 3월 5일, 배우이자 감독인 벤 애플렉이 세운 InterPositive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어요. 영화 제작에 필요한 AI 도구를 만드는 회사예요.

음악 업계에서도 변화가 있었어요. AI 음악 서비스 Suno와 Udi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음반사 중 UMG와 Warner가 2025년 하반기부터 라이선스 합의를 발표했어요. AI 학습과 음악 생성에 어떤 권리를 허용하고 어떻게 보상할지 정하기 시작한 거예요.

저는 이 사례들을 보며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AI의 사용 조건을 직접 정하려는 움직임에 관심이 갔어요. 소송, 라이선스 계약, 개발팀 인수는 그 방법들이에요. 다만 모든 기업이 이 순서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에요. 지키려는 권리와 필요한 기술에 따라 여러 방법을 함께 쓸 수 있어요.

음악을 학습에 사용한 권리를 두고 다퉜어요

2024년 6월, Sony·UMG·Warner 계열 음반사들은 Suno와 Udio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어요. 보유한 음원을 허가 없이 복제해 AI 학습에 사용했다는 주장이었어요. Suno 상대 소장에는 기존 녹음과 유사한 결과물이 나왔다는 사례도 포함돼 있어요. 소장의 주장은 당시 원고 측이 제시한 내용이에요.

Suno는 2024년 8월 입장문에서 공개 인터넷에 있는 음악으로 학습했다고 밝히면서도, 그 학습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주장에는 반박했어요. 공개된 음악을 수집할 수 있다는 것과 그 이용이 허용되는지는 별도의 쟁점이었던 셈이에요.

법적 분쟁 중에도 사업은 이어졌어요. Suno는 2025년 11월 투자 발표에서 24억 5,000만 달러의 투자 후 기업가치로 2억 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어요. 지난 2년간 음악을 만든 이용자가 누적 약 1억 명이라고도 설명했고요. 이 숫자는 회사가 발표한 누적 이용 경험이며, 매달 활동하는 사람의 수는 아니에요.

영상 업계에서는 배우의 디지털 복제본을 어떻게 다룰지가 중요한 문제였어요. 2023년 SAG-AFTRA 파업 이후 계약에도 AI 관련 보호 조항이 들어갔어요. 음악의 학습 데이터 소송과 배우의 노동계약은 당사자도 권리도 다르지만, 창작에 AI를 사용할 때 누구의 동의가 필요한지를 다룬다는 점에서 함께 볼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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