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구를 익히면서, 좋은 결과를 고르는 기준도 기르세요
강의에서 AI 시대에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아요. 도구 사용법과 함께, 무엇이 좋은지 판단하고 이유를 설명하는 능력에 주목하고 있어요.
사회강의에서 자주 받는 질문
최근 강의를 다니다 보면 대학생과 청소년, 기업의 사원부터 임원까지 비슷한 질문을 해요.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게 이렇게 많아지고 있는데, 그러면 우리는 뭘 해야 되나요?”
기초를 익히거나 AI 도구 사용법을 배우라는 답을 많이 듣게 되죠. 필요한 일이지만, 저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결과를 만들고 싶은지, 나온 결과 중 무엇이 좋은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미감, 또는 취향이에요. 여기서는 단순히 좋아하는 장르를 뜻하는 게 아니에요. 좋은 점과 부족한 점을 알아보고, 무엇을 선택할지 정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능력을 말해요.
도구 사용법 다음에 남는 판단
새 도구가 나올 때마다 사용법을 익히는 데 시간이 들어가요. 그 배움이 내 작업을 개선하는 데 쓰이면 좋겠죠. 그런데 도구의 기능은 많이 아는데 정작 무엇을 만들지는 정하지 못했다면, 사용법을 더 배우는 것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려워요.
AI로 이미지를 만드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어요. 특정 화풍의 이름을 입력하는 방법은 금방 배울 수 있어요. 하지만 그 화풍의 어떤 특징이 이번 작업과 맞는지, 결과에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는 다른 문제예요.
글도 마찬가지예요. 문장이 매끄럽게 이어진다고 좋은 설명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독자가 알아야 할 내용이 빠져 있거나, 멋있게 들리지만 뜻은 모호한 문장이 있을 수 있죠. 결과를 받아본 사람이 그런 부분을 알아봐야 해요.
취향을 기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여러 작품과 결과물을 보고, 비교하고, 자기 판단을 고쳐보는 과정이 쌓여야 하니까요. 다른 사람에게 배우는 것도 그 과정의 일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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