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호

AI 서비스를 늘리려면 전력·구리·정련 설비도 필요해요

AI 개발이 쉬워져도 전력과 소재 공급은 시간이 걸려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구리·희토류 공급 자료를 살펴봤어요.

비즈니스AI 서비스를 늘리려면 전력·구리·정련 설비도 필요해요

AI를 만드는 일과 운영하는 일

2011년 마크 앤드리슨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고 있다’는 글을 썼어요. 영화, 유통 등 여러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이 기존 사업 방식을 바꿀 것이라는 주장이었어요. 개발 도구와 클라우드 덕분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비용이 낮아진 점도 근거로 들었고요.

최근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파울 아흘라이트너 전 도이치뱅크 감독이사회 의장의 칼럼은 물리적 자원에 주목해요. AI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쉬워질수록 에너지, 광물, 제조 설비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주장이에요. 저는 이 관점을 계기로 전력, 구리, 정련 분야의 자료를 찾아봤어요.

코드를 빨리 만들어도 남는 일이 있어요

소프트웨어 사업에는 개발 역량과 배포 기반이 필요해요. 여기에 고객을 이해하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능력도 더해져야 해요. 코드의 양만으로 경쟁력을 설명하기는 어려워요.

AI는 코드 초안을 만들고 수정하는 일부 작업을 도와줘요.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며 개발하는 ‘바이브 코딩’도 이런 변화 속에서 나온 표현이고요. 다만 요구사항을 정하고, 오류와 보안을 검증하고, 기존 시스템에 연결하는 일에는 여전히 사람과 비용이 들어요.

AI 서비스를 운영할 때는 또 다른 제약이 있어요. 서버를 놓을 공간과 전력, 설비에 들어가는 소재가 필요해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속도가 빨라져도 이런 자원을 확보하는 일정까지 함께 짧아지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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