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7 언급 70% 감소, 비중은 여전히 3분의 1
블룸버그 기사 내 언급은 70% 줄었지만 S&P 500 비중은 3분의 1 근처예요. 다음 이름표 후보에는 아직 상장하지 않은 회사가 들어 있어요
비즈니스언급량은 70% 줄고, 비중은 그대로예요
블룸버그 터미널의 뉴스 기사에서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이라는 표현이 나온 횟수를 세어봤더니, 최근 월간 약 1,400회였어요. 2024년 1분기 정점이 약 4,300회였으니 70% 줄어든 셈이에요.
그런데 같은 기간 이 일곱 회사가 S&P 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지 않았어요. 여전히 3분의 1 근처예요. 기사에서 이 표현을 쓰는 횟수만 줄었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대로인 거죠.
이 표현이 덜 쓰이는 이유는 관심이 식어서가 아니라 일곱 회사의 주가가 더 이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월가는 벌써 다음 이름표를 짓고 있는데, 거기엔 앤스로픽과 오픈AI처럼 아직 살 수 없는 회사가 들어가 있어요.
FANG과 FAANG의 언급량도 정점 뒤 82% 줄었어요
이 숫자의 출처는 블룸버그 뉴스 트렌드1이고, 존 오서스가 7월 29일 칼럼에서 이 차트를 소개했어요.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월간 언급은 2024년 1분기 약 4,300회로 정점을 찍고, 지금은 약 1,400회예요. 2023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 부근이고요.
여기서 이 숫자의 한계를 먼저 짚고 갈게요. 이 집계는 블룸버그 터미널에 올라오는 기사가 대상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대중의 관심’이 아니라 ‘금융 기자들이 쓰는 단어’의 지표예요.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 이 단어가 얼마나 쓰이는지는 안 잡히죠. 다만 오늘 이야기에는 오히려 이 좁은 범위가 유용해요. 시장을 매일 설명해야 하는 사람들이 어떤 단어를 버리고 있는지가 보이거든요.
흥미로운 건 이게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그 앞 세대 이름표인 FANG과 FAANG도 똑같은 곡선을 그렸어요. 2018년 4분기에 월 약 2,800회로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초에는 약 500회까지 내려갔어요. 82% 감소예요.
여기서 한 가지 확인이 필요해요. FANG의 언급이 82% 줄어든 뒤, 그 다섯 회사는 망했을까요.
아니요. 메타,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은 그 뒤로도 계속 시장을 이끌었어요. 그중 넷을 그대로 데려온 게 지금의 매그니피센트 세븐이고요. 이름표가 덜 쓰이게 된 것과 회사의 실적이 꺾이는 것은 별개였어요.
그러면 이름표는 왜 쓰이지 않게 됐을까요.
오늘 얻은 관점, 다음 이슈에서도 이어가세요.
쏟아지는 소식 사이에서 오래 남는 한 편을 골라 격일로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확인 후 구독이 완료돼요.
이미 구독 중이신가요? 로그인하고 댓글 남기기
SEND A COFFEE
이 관점이 좋았다면, 다음 글에 커피 한 잔
오스왈드에게 커피와 함께 짧은 쪽지를 보내주세요. 응원은 다음 취재와 집필에 보탭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다음 호를 만듭니다
이번 호에서 가장 공감했거나, 다른 경험을 한 지점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