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통행료 논란과 428년 해협 통행세의 역사
호르무즈 통행료 보도를 계기로 덴마크 해협 통행세가 폐지된 과정을 살펴봤어요. 운하와 국제 해협에는 어떤 규칙이 적용되는지도 정리했어요.
비즈니스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보도를 읽으며
2026년 4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배럴당 약 1달러를 요구하고 암호화폐로 받으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이란 수출업계 단체 관계자의 발언에는 비트코인도 등장했고요. 선박별 징수 여부와 결제 수단에 관한 보도는 달라, 모든 배에 동일한 제도가 적용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통행료의 적법성을 두고 국제 항행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나왔어요. 호르무즈는 이란과 오만 사이의 국제 항로예요. EIA에 따르면 2024년 이곳을 통과한 석유는 세계 석유류 소비량의 약 20%, 해상 석유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에 해당했어요.
뉴스를 읽다 보니 과거에도 해협을 지나는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궁금해졌어요. 대표적인 사례가 덴마크의 외레순 통행세예요. 1429년 시작해 1857년 폐지될 때까지 428년 동안 이어졌어요. 그 역사를 먼저 보고, 오늘날 호르무즈에 적용되는 규칙과 비교해 보려 해요.
덴마크는 외레순 해협에서 428년간 통행세를 걷었어요
해협 통행에 세금이나 허가를 요구한 나라는 덴마크만이 아니었어요. 다르다넬스 해협1을 통해 흑해로 들어가는 선박도 역사적으로 주변 강국의 통제를 받았어요. 다만 시대와 항로마다 제도가 달랐고, 전 세계 모든 해협이 유료였던 것은 아니에요.
덴마크의 에리크 7세는 1429년 외레순 해협2을 지나는 외국 선박에 통행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어요. 덴마크와 스웨덴 사이에 있는 이 해협은 발트해 무역의 주요 항로였어요. 발트해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은 아니지만, 많은 배가 이용하는 위치였죠.

선박은 헬싱외르에서 신고하고 통행세를 내야 했어요. 화물과 출항지, 목적지 등을 기록한 장부가 남아 있어, 오늘날 연구자들은 이를 통해 당시 무역을 살펴봐요. 1497년부터 1857년 사이 약 180만 건의 통항 기록이 전해져요.
외레순 통행세는 덴마크 왕실의 중요한 수입원이었어요. 헬싱외르의 크론보르 성3은 이 항로를 통제하는 요새 역할을 했고요. 항로를 가까이서 통제할 수 있는 위치가 세금을 걷는 능력과 연결된 사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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