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호

Meta와 Block이 관리 업무를 나누는 방법

Meta와 Block은 보고와 업무 조율에 AI를 활용하고, 평가·인재 육성은 새로운 역할에 맡기려 해요. 직함보다 권한과 책임이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봤어요.

비즈니스Meta와 Block이 관리 업무를 나누는 방법

Meta와 Block이 관리자의 역할을 바꾸고 있어요

Meta와 Block이 AI 활용을 전제로 조직을 바꾸고 있어요. 관리자를 줄이는 움직임과 함께, 기존 관리 업무를 다른 역할에 나누어 맡기는 변화도 보이고요.

Business Insider 보도에 따르면 Meta는 Reality Labs의 약 1,000명 규모 팀에서 직함과 역할을 개편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Block의 잭 도시는 자신과 약 6,000명의 직원 사이에 있는 관리 계층을 올해 2~3단계로 줄이고 싶다고 말했어요. 궁극적으로는 모든 직원이 자신에게 직접 보고하는 구조를 이상적인 경우로 제시했고요. 실행이 끝난 결과와 앞으로의 목표는 구분해서 봐야 해요.

저는 두 회사가 관리자의 업무를 어떻게 나누는지에 주목했어요. 진행 상황을 모으고 전달하는 일,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 직원을 평가하고 성장시키는 일은 서로 달라요. 보고 단계를 줄여도 이런 일들은 누군가 맡아야 하니까요.

보고·평가·인재 육성을 다른 역할에 맡겨요

Meta의 해당 팀에는 ‘AI 빌더’, ‘AI 팟 리드’, ‘AI 오그 리드’라는 세 직함이 도입돼요. 모두가 AI 빌더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팟 리드는 일상적인 업무 진행을 맡고, 오그 리드는 AI의 지원을 받아 성과 평가와 승진을 관리해요. 보도된 내부 문서는 이번 개편으로 전체 팀 인원은 바뀌지 않는다고 설명했어요.

Block은 AI가 정보 전달과 업무 조율을 더 많이 맡는 구조를 구상해요. 잭 도시와 세쿼이아의 룰로프 보타는 3월 31일 에세이에서, 회사의 코드·설계·논의·진행 기록을 AI가 계속 파악하면 관리자를 거쳐 보고를 전달하는 단계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 에세이가 설명하는 AI 시스템에는 고객의 필요에 맞춰 금융 기능을 조합하는 ‘인텔리전스 레이어’도 포함돼요.1

사람의 역할은 실무 전문가, 특정 과제의 책임자인 DRI2, 실무와 동료 육성을 함께 맡는 ‘플레이어-코치’로 나누겠다는 구상이에요. 이 대목은 제가 2023년부터 운영한 꼬치코칭을 떠올리게 해요. AI 활용이 늘어도 사람이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에서요.

이 계획은 대규모 인력 감축과 함께 봐야 해요. Block은 2026년 2월 주주서한에서 1만 명이 넘는 인력을 6,000명 미만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어요. 4,000명 이상이 퇴사 요구를 받거나 관련 협의에 들어가는 규모예요. 2025년 매출총이익은 전년보다 17% 늘어난 상황이었고요. 도시는 더 작은 팀이 AI 도구를 활용해 더 많이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감축 규모만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에요.

직함을 바꾼 뒤에도 같은 사람이 같은 결정을 하고 같은 보고를 받는다면 실제 운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어요. 개편 전후에 누가 무엇을 결정하고 책임지는지를 비교해야 해요.

여러분의 생각이 다음 호를 만듭니다

이번 호에서 가장 공감했거나, 다른 경험을 한 지점은 무엇인가요?

댓글은 무료 회원이면 누구나 남길 수 있어요.

SEND A COFFEE

이 관점이 좋았다면, 다음 글에 커피 한 잔

오스왈드에게 커피와 함께 짧은 쪽지를 보내주세요. 응원은 다음 취재와 집필에 보탭니다.

FOR OSWARLD

커피와 쪽지 보내기

“Meta와 Block이 관리 업무를 나누는 방법”을 읽고 떠오른 말을 남겨주세요. 메뉴 이름만큼의 응원금과 함께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