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는 AI 챗봇을 어떻게 쓰고 있을까요
미국 청소년 조사에서는 64%가 챗봇 사용 경험을 답했어요. 숙제, 놀이, 감정적 위안 등 여러 사용 목적과 보호 장치의 문제를 살펴봤어요.
사회치즈 캐릭터와 대화하는 놀이
Character.AI에는 Cheese라는 치즈 캐릭터가 있어요. 저는 처음 이름과 모습을 보고 미니언즈 같은 캐릭터인가 싶었어요.
시드니대학교 연구자 아나벨 블레이크도 이 캐릭터를 보며 연구의 질문을 바꿨다고 해요. 청소년이 AI와 맺는 관계를 심각한 대화나 연애로만 생각하다가, 우스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드는 놀이에도 주목하게 된 거예요.

뉴욕타임스의 캐시미어 힐은 세 청소년의 챗봇 사용을 약 1년간 취재했어요. 퀜틴은 가상 캐릭터와 엉뚱한 상황을 만들며 놀았고, 소피아는 이별을 겪었을 때 캐릭터에게 위로를 구했어요. 같은 역할극 서비스도 서로 다른 이유로 쓰고 있었어요.
청소년의 자해나 사망과 관련된 소송은 제품 안전에 중요한 질문을 제기해요. 동시에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무엇을 하는지도 알아야 구체적인 위험과 필요한 보호 장치를 이해할 수 있어요. 저는 역할극을 하는 경험과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경험이 어떻게 함께 나타나는지 궁금해졌어요.
전체적인 사용 규모는 설문조사로, 구체적인 경험은 취재와 질적 연구로 나눠 살펴볼게요.
미국 청소년의 64%가 사용 경험을 답했어요
퓨리서치센터는 2025년 9월 25일~10월 9일 미국의 13~17세 청소년 1,458명을 조사했어요. 64%가 AI 챗봇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전체 청소년의 약 30%는 매일, 16%는 하루 여러 번 또는 거의 항상 쓴다고 답했어요. 매일 사용하는 비율의 분모는 챗봇 사용자만이 아니라 조사 대상 청소년 전체예요.
서비스별 사용 경험은 ChatGPT 59%, Gemini 23%, Meta AI 20%였어요.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비율을 더해 100%로 해석하면 안 돼요. 같은 조사 자료를 다룬 2026년 2월 보고서에서는 전체 청소년의 54%가 학교 과제 도움에, 16%가 일상 대화에, 12%가 감정적 지지나 조언을 얻는 데 챗봇을 썼다고 답했어요.
부모에게는 자녀가 챗봇을 쓰는지 물었어요. 51%는 쓴다고, 18%는 쓰지 않는다고 답했고, 약 30%는 잘 모르겠다고 했어요. 청소년의 사용 경험 응답 64%와 차이는 있지만, 이를 ‘사용하는 아이의 부모 절반이 모른다’고 계산할 수는 없어요. 두 질문의 전체 응답 비율을 비교한 결과예요.
사용 빈도는 중요하지만 다른 질문과 섞어 비교하면 안 돼요. TikTok을 ‘거의 항상’ 쓴다는 응답과 챗봇을 ‘매일’ 쓴다는 응답은 기준이 달라요. 체류 시간이 길다는 사실만으로 두 서비스의 중독성을 비교할 수도 없고요. 수면이나 학교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살펴야 해요.
야만 유와 양 왕 등이 수행한 연구는 레딧의 논의와 청소년 7명, 부모 13명의 인터뷰를 분석했어요. 부모가 생각하는 학습·검색 용도 외에 정서적 지지와 가상 관계 등 다양한 사용이 나타났어요. 이 연구는 경험과 인식 차이를 이해하는 자료이며, 소수의 인터뷰로 전체 청소년의 사용 비율을 추정할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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