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호

팔로워 3만 명 크리에이터의 연수입 구조

팔로워 3만 명이 번 1억 9천만 원, 광고비 아닌 수수료가 만든 구조예요

비즈니스팔로워 3만 명 크리에이터의 연수입 구조

팔로워 3만 명, 연 소득 1억 9천만 원의 구조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30살 애나 펜스터마커가 지난해 콘텐츠 활동으로 번 수입이 공개됐어요. 총액은 14만 달러, 약 1억 9천만 원이에요. 그의 틱톡 팔로워는 3만 3천 명이에요. 낮에는 호텔업계 정규직으로 일하고, 퇴근 후에 집 꾸미기와 패션 콘텐츠를 올리는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블룸버그가 공개한 명세서의 내역이 흥미로워요. 브랜드 광고로 번 돈은 2만 9천 달러, 전체의 5분의 1 수준이에요. 가장 큰 몫은 아마존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에서 나온 9만 1천 달러였어요. 그가 추천한 물건을 팔로워가 사면 수수료를 받는 구조죠.

이 사례에서 눈에 띄는 건 팔로워 수보다 수입의 구성이에요. 게시물 광고료보다 상품 판매 수수료가 훨씬 컸거든요. 브랜드가 크리에이터에게 돈을 지급하는 방식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크리에이터 중산층’이 생기고 있어요

한동안 인플루언서로 먹고산다는 건 할리우드 배우가 되겠다는 말처럼 들렸어요. 이론상 가능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인 길이라는 뜻이었죠.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관찰되는 건 다른 그림이에요. 팔로워 수백만 명의 스타가 아니라, 수만 명 규모의 ‘보통 크리에이터’들이 중간 관리자급 수입을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creator블룸버그가 인터뷰한 사례를 몇 개 볼게요. 뉴욕의 25살 마케터 애비 플래톡은 팔로워가 8천 명일 때 첫 브랜드 계약을 맺었어요. 지금은 2만 5천 명 규모로 올해 브랜드 딜만 2만 5천 달러를 계약했고요. 28살 치과 레지던트 본사 네메라는 연봉 7만 6천 달러를 받으며 병원에서 일하는데, 부업으로 하는 콘텐츠에서 올해 이미 18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어요. 두 달 동안 맺은 계약금액이 본업 연봉의 두 배를 넘은 거예요. 계약금액과 실제 수령한 수입은 구분해야 해요.

배경에는 시장 전체의 팽창이 있어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2015년 17억 달러에서 2025년 약 330억 달러, 우리 돈 46조 원 규모로 커졌어요. 10년 만에 20배 가까이 불어난 거예요. 그런데 저는 시장이 커졌다는 사실보다, 커진 돈이 어디로 배분되는지가 더 중요한 신호라고 봐요. 그 돈이 점점 ‘작은 계정’으로 흐르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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